[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화 강세가 꺾이면서 유로화 호주 달러화등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외환보유액은 4073억1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3억3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전월비 42억달러 증가한 3657억1000만달러로 89.8%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12억달러 감소한 300억1000만달러다. 이외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39억9000만달러(1.0%), SDR 28억달러(0.7%)로 구성됐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원인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4월말 99.87까지 올랐다가 5월말 98.38로 하락했다. 이는 유로화 가치가 5월중 2.3% 반등한데 기인한다.
4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040억달러로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915억달러)이며 일본(1조3686억달러), 스위스(887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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