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코로나 3차추경]고성능 와이파이망·디지털교과서 온라인 교육에 25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11:49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17:17

코로나로 촉발된 '디지털 기반 교육' 속도
학생 24만명에게 태블릿 PC 등 지원
'그린스마트 학교' 전환 시범사업에 248억 투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사상 처음 실시한 디지털 기반 교육의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5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온라인 수업 도중 과부하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EBS 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와 같은 공공 온라인교육관리시스템(LMS) 기능 개선에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초등학교 1,2,3학년 개학으로 3차에 걸친 온라인 개학이 마무리된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원격수업 현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19 mironj19@newspim.com

3일 정부가 공개한 '2020년 3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따르면 모든 초ㆍ중ㆍ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 사업에 2500여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정부는 20만여개의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지만, 수업 도중 접속이 끊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아울러 학교에서의 확진자 발생 등으로 등교 수업이 중단될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는 등 통신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번 온라인 수업을 계기로 미래 디지털 교육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정부 계획도 반영됐다.

구형 노트북 20만대 교체와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 운영 위해 학생 24만명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1014억원이 투입된다.

온라인 수업 도중 동시 접속자가 늘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와 같은 LMS 플랫폼이 다운되는 문제도 발생했는데,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2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구글 등 해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K-에듀테크' 플랫폼 개발도 추진된다. 원격교육에 필요한 학습관리시스템을 공교육 내에서 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전체 국립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학교' 전환 시범사업에는 24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개 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전국 공립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 39개 국립대 노후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등을 교체해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와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161억원이, 네트워크 장비 등 교체에 35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