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경북 최초로 공동주택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포항시는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비용 지원계획'을 지난 2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6.03 nulcheon@newspim.com |
지원대상은 150세대 이상인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단지로, 신청 기간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이다.
단지 내 벽면녹화(1~3층),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에어샤워기 설치, 경로당(어린이집) 내 공기정화 식물식재 등이며, 지원비율은 사업비의 90% 이하로 최대 5000만 원이다.
포항시는 저감시설이 설치되면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인증' 현판을 부착해 입주민들의 거주 자긍심을 고취하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오천읍 일원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천을 비롯 공단 인근지역 공동주택 단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많은 단지가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해천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과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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