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2차 복원에 나섰다.
시는 5일 오후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단체 등 7개 협약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감돌고기 방류행사를 가졌다.
'감돌고기' 2차 복원 현장 [사진=대전시] 2020.06.05 gyun507@newspim.com |
'감돌고기'는 잉어과에 속한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금강과 만경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고 있으며 대전에서는 유등천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 어류 Ⅰ급이다.
시 깃대종(flagship species) 중 하나인 '감돌고기'는 지난해 10월 치어 1500여 마리가 방류된데 이어 이날 추가로 성어 500여 마리가 추가 방류됐다.
이날 방류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참여기관과 단체에서 어류 증식, 사후 모니터링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3차 감돌고기 추가 방류와 '금붓꽃' 복원 식재를 추진하는 등 지역 생태계에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해 미래 생태적 지역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작년에 이어 감돌고기 추가 복원 방류로 대전지역 생태계가 한층 더 안정되고 건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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