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국무총리 "봉오동 전승 계승해 코로나 위기 극복"

기사입력 : 2020년06월07일 12:38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08:48

정세균 총리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 축사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송환 추진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00년 전 우리 독립군이 만들어낸 봉오동 전투의 쾌거를 이어 당면한 어려움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또 독립선열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정당한 예우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봉오동 독립 선열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봉오동전투는 100년전인 1920년 6월 중국 길림성 봉오동 계곡에서 독립군 연합부대와 일본 정규군 사이에 벌어진 첫 대규모 전투다.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은 이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한 반면 4명만 전사한 대승을 거뒀다. 봉오동의 전승은 항일독립전쟁 최초의 승리로 기억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원웅 광복회장, 우원식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7 mironj19@newspim.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봉오동 전투는 '평범한 백성'들이 일궈낸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군사훈련을 하고 날품을 판 돈으로 총기와 탄약을 구입하고 여성들은 농사지은 곡식을 팔아 군자금을 마련했다"며 "어제의 농부가 오늘의 독립군'이 돼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것으로 평범한 백성들이 써 내려간 승리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봉오동 전승을 계승한 국민정신으로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봉오동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우리는 독립의 역사를 바로 알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1920년에 시작된 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의 역사로 기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효창공원의 독립기념공간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끝으로 100년 전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께선 생전에 '국토를 회복해 자손만대에 행복을 주는 것이 독립군의 목적이요, 민족을 위하는 본의'라고 말씀하셨다"며 "정부도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테니 국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축사를 맺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