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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 9000명 모집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9:28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 9000명을 모집한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6.09 zeunby@newspim.com

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저소득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금융관리 역량 강화, 청년들의 자립 기반 조성 등을 돕는 청년 지원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통해 2000명을 모집했으며 올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모집 규모를 9000명으로 확대했다.

참여자가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4만2000원을 포함해 2년 후에는 약 5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100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참여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재무·노무 교육과 금융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청년통장을 통해 마련한 돈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 상환, 본인 역량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도민 가운데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노동자로 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외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공고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경기도청년노동자통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서류 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 1일 참여 대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2000명 공개 모집에 20694명이 지원해 1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참여자를 포함해 도는 지난 2016년 이후 총 29500명 청년 노동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오고 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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