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 9000명을 모집한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6.09 zeunby@newspim.com |
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저소득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금융관리 역량 강화, 청년들의 자립 기반 조성 등을 돕는 청년 지원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통해 2000명을 모집했으며 올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모집 규모를 9000명으로 확대했다.
참여자가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4만2000원을 포함해 2년 후에는 약 5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100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참여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재무·노무 교육과 금융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청년통장을 통해 마련한 돈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 상환, 본인 역량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도민 가운데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노동자로 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외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공고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경기도청년노동자통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서류 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 1일 참여 대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2000명 공개 모집에 20694명이 지원해 1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참여자를 포함해 도는 지난 2016년 이후 총 29500명 청년 노동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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