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건영 "北 대남사업 김여정 총괄…최고지도자가 직접 챙긴다는 뜻"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10:21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10:21

"후계자 자리매김 부적절, 최고지도자 의중이 중요"
"기존 질서 넘어선 김여정, 김정은 의사결정에 포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에 강력 항의 남북 모든 통신선을 폐기한 가운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남 사업 전면에 나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주목했다.

윤 의원은 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여정 부부장이 대남사업 전면에 나선 것은 그 자체로만 봤을 때 긍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관계에서 빠지고 김여정 1부부장이 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해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김 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후계자로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에도 "북한 체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온 적절치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학선 기자 yooksa@

윤 의원은 대신 "북측 최고 지도자의 의중이 매우 중요한데, 의사결정 범위 내에 김여정 1부부장이 들어가 있다"며 "김 1부부장이 대남사업을 총괄한다는 것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잠재적 후계자가 아니냐는 불필요한 논쟁과 무관하게 이는 의미가 있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여동생을 대남사업 총괄 자리에 앉힌 것은 언제라도 자기가 특별히 직접 챙기겠다는 의사가 깔려 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것까지도 가능하다"고 동의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존 대남사업은 통일전선부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담당했던 것인데 그런 일을 핵심 실세로 보여지는 김여정 1부부장이 하는 것은 기존 질서를 넘어서서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김여정 1부부장의 카운터파트너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그는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전환점에 대해서는 기존 합의의 실천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지도자들은 남북 정상이 많은 부분에 성과를 이뤄냈는데 후속조치에서나 합의이행 속도가 더딘 부분들에 대해 대단히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간 합의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실천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남북관계가 질적 전환되기 위해 반드시 생각해야 할 기준점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만 제대로 이행돼도 남북관계가 안 풀릴 일이 없다"며 "지금은 실천이 우선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관계로만 풀 수 없는 특수성도 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시작은 코로나19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큰 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부분이 하나의 축이고, 두 번의 회담 성과 중 철도 연결 등 남북간 합의된 사항에서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일을 철저히 분리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김여정 1부부장이 직접 나서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이후 9일 조중통을 통해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통보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