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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쌍용차 이슈, 재무적 관점·파급효과 볼지 고민 중"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5:44

토스 금융사고, "문제 파악하는 대로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차 지원 여부에 대해 "재무적 관점에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파급효과까지 같이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7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 당국과 시중은행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2020.06.09 yooksa@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직후 쌍용차 지원 여부 결정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 관계 부처들이 모여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결론을 내려야 하는 데드라인을 정한 것은 없지만 너무 끌면 곤란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간 금융당국은 기안기금을 통해 쌍용차를 지원하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왔다. 기안기금을 항공 및 해운업종에 국한하기로 한데다 쌍용차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발생한 토스의 부정결제 금융사고와 관련해선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해킹과 제도의 문제를 분리해서 봐야 할 것 같다"며 "문제 파악이 되는대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한 것에 대해선 "채권단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기안기금의 첫 번째 수혜기업으로 대한항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기안기금 운용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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