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軍, 전군 지휘관회의서 태안 보트사건 엄중 논의..."경계작전 보완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전요원 능력 발휘 및 우수인원 확보 위한 군 구조 개편 필요"
北 동향 관련해선 "내부결속 주력하며 미사일 발사 등 지속" 평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중국인들이 레저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 지역으로 밀입국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해안 경계태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 수뇌부는 "전반적인 경계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이 필요하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박한기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의 주요 직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 alwaysame@newspim.com

해양경찰,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세 차례 태안 지역에서 중국인 보트 밀입국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들 사건이 주민의 신고로 최초 인지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군·경의 해안 경계태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도 동해안 삼척항에서 북한 주민들이 소형 목선을 타고 들어왔는데 군이 58시간가량 인지하지 못했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군의 경계태세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 주요지휘관들은 "일부 부대에서 발생한 감시 및 경계작전 간 미흡사항은 철저한 후속조치를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원거리부터 근거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경계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작전요원의 능력 발휘 및 우수인원 확보를 위한 군구조 보강, 주둔지 및 해상·해안 경계작전태세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후속조치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정경두 장관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은 군 본연의 숭고한 임무로서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포괄적 안보위협에서도 반드시 국민을 보호해야한다는 사명감과 더불어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자"고 당부했다.

지난달 태안 모터보트 밀항사건 용의자가 모자를 눌러쓰고 조사를 위해 태안해경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0.05.27

이밖에 군 주요 지휘관들은 북한 동향, 병영문화혁신 및 군 기강 확립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내부결속 및 체제유지에 주력하는 한편 미사일 시험발사, 포병 경합식 훈련 등 군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기에도 긴밀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아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하고,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전투임무위주의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하자"고 다짐했다.

아울러 병영문화혁신 및 군 기강 확립 방안에 관해서는 "병영문화혁신의 결과로 2020년 전반기 군 사건·사고가 2019년 전반기와 비교해 인명사고는 54%, 자살사고는 54% 감소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다만 일부 장병들의 대상관 범죄, 음주 후 대민물의, 성폭력 등 군 기강 저해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회와 장병 인식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리더십 개발 및 교육, 법과 규정에 입각한 공정・투명한 부대지휘를 강화하는 동시에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다양한 예방교육 시행, 전 장병의 성인지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시스템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끝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군 주요 지휘관들은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정 장관은 "강한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의 핵심가치로서 제대별 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전같은 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하여 상시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것처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군의 역할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