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정경두, 이례적 北 작심비판 "군사합의 이행은 않고 긴장감만 고조시켜"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10:54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0:54

北 연락두절에 "예기치 못한 상황서도 대비태세 유지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하는 등 남북간 모든 연락을 중단한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은 9·19 군사합의 이행 요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박한기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의 주요 직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 alwaysame@newspim.com

최근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의 사실상 2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모든 남북간 통신선 차단 등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군사합의 파기와 맞물려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정 장관도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남북협력이나 9·19 합의 이행 요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달 하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핵전쟁 억제력 강화 ▲전략무력의 고도의 격동상태 운영 ▲포병 화력타격능력 향상 등을 언급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는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군사합의 파기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따라서 현 북한 상황 등을 고려해 예기치 못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특별히 강조한다"며 "이 지시사항은 장관이 의례적으로 경계작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강조하는 사항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2 dlsgur9757@newspim.com

정 장관은 그러면서 최근 해안경계태세에 대한 우려를 낳아 군이 질타를 받고 있는 태안 중국인 보트 밀입국 사건도 거론하며 책임을 통감했다.

정 장관은 "태안 해안가 밀입국 소형 보트 발견 상황을 비롯해 민간인의 군부대와 기지 불법 침입, 총기안전사고와 일부 군 기강 저해행위 등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후반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이를 위해 지휘관 중심의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지・해・공역 감시 및 경계작전 관련 현용전력 운용의 완전성을 제고하고, 주기적인 상황조치 훈련 등을 통해 현장 작전요원들의 대응능력을 더욱 향상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순간에도 현행경계작전과 코로나19 대응지원 등 부여된 소임을 묵묵히 완수하고 있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그리고 해외파병지에서 국위선양에 힘쓰고 있는 파병 장병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전통적인 군사 안보위협과 코로나19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공존하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도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급 부대 지휘관 및 참모 여러분들의 노고도 진심으로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