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방과후활동 교사‧다문화학생 의사소통 징검다리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7월부터 12월까지 초・중학교 학생 중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 대상으로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의 다문화학생은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학습과정에서 통・번역을 해주는 학습보조요원을 학교에 파견해 수업과 방과후활동 시간에 교사와 다문화학생 간 의사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이 낮은 학생을 우선 지원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강화한다. 이들의 의사소통능력 수준을 초급 수준까지 올리면 기초학력 향상은 물론 긍정적 자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습보조요원의 통・번역을 통해 학교의 다양한 안내 사항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교와 가정 간의 연계 강화도 가능하다.
대전교육청은 오는 17일까지 각 학교별로 학습보조요원 신청을 받는다. 학교별 수요현황을 확인한 뒤 5개 자치구별로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를 거쳐 센터의 인력풀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윤배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대전의 다문화학생 모두가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여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교현장에 꼭 필요한 다문화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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