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다 먹고 남은 약의 처치 방법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는다.
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대전시소(daejeon.go.kr/seesaw)에서 "다 먹고 남은 약,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소 공론장 페이지 [사진=대전시] 2020.06.15 gyun507@newspim.com |
시는 이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0일간 해당 주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안건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이번 주제는 시민제안에 따른 세 번째 의제로 지난 7월 대전시소에 접수된 '약국에 폐의약품 분리수거함을 설치해주세요'라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해당 제안은 시민 40명의 공감을 얻었고 대전시의 시민토론 의제 기획·선정 과정을 거쳐 최종 공론화 의제로 결정됐다.
시는 약국에 큰 분리 배출함을 설치할 경우 미관상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어 약국마다 그 규모에 맞는 수거함을 선택해 설치하고 앞으로 폐의약품 수거함을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대전시 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은 "이번 공론을 통해서 폐의약품 배출 방법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이 공유·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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