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출입경 까다로워 사실상 도시 준 봉쇄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에서 16일 신파디(新發地) 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1명이 추가로 발생, 모두 137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중국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역 자체 발생이 총 33명, 해외 유입이 11명(간수성 10명, 쓰촨성 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33명 가운데 31명은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고 허베이와 저장성이 각 1명으로 보고됐다.
베이징에서는 11일 신파디 도매시장을 방문한 주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12일 6명, 13일과 14일 각 36명, 15일 2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6일에 다시 3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신파디발 베이징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7일 0시 현재 137명으로 늘어났다.
베이징 당국은 현지 베이징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신파디로 부터 전파된 것이라고 밝히고 사람간에 전염되고 오염된 물품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16일 밤 돌발 공공위생 대응체계, 즉 코로나 19 대응체계를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베이징시는 열흘전인 6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판단, 대응체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낮춰 대부분의 생활통제를 해제한 바 있다.
하지만 16일 부터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검사 시행, 젠캉 바오 제시, 아파트 출입문 제한 개방 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시가 신파디발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산 우려로 전염 예방 통제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신파디 도매시장이 속한 펑타이구 궁이서교 지하철 역의 탑승객 안전 검사 현장. 2020.06.17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