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제품 유형 신설 등 제도 개선 논의…철저한 위생관리 당부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의경 처장이 18일 경기 용신시 소재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프레시지를 방문, 밀키트 제품 제조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직접 조리·섭취하는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 제품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
밀키트는 가정간편식의 한 종류로 손질된 야채 등 식재료와 양념 및 조리법을 동봉해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직접 조리해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2017년 2조7000억 원에서 2018년 3조 원을 거쳐 2024년에는 8조 원 규모(연평균 18% 성장)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밀키트 제품 시장은 2017년 200억 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처장은 이날 방문에서 밀키트 제품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가정간편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밀키트 식품유형 신설, 자연산물 특성을 고려한 기준·‧규격 마련, 밀키트 품목제조보고 방법 개선 등이다.
이 처장은 "국민들이 밀키트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한다"며 "식약처도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밀키트형 제품 유형을 신설하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