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지역 내 방문판매.다단계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감염 태세를 재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영덕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에 머무는 등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감염 태세 재정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자칫 방심이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조치다.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운영을 중지하고 있는 경북 영덕군 내 경로당[사진=영덕군] 2020.06.18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지역 내 방문판매.다단계판매업소를 통한 감염에 대비해 14개 업소(다단계1개소, 방문판매13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16일 진행하고 위반사항 확인, 방역 수칙 교부 및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평일, 주말 등을 이용해 영덕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통한 감염 확산 대비위해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관광객과 주민 접촉 최소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영덕군은 또 환경전광판, 문자 메시지를 통한 지속적인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유흥시설 운영자제 권고에 따른 이행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 감염을 대비해 해외 입국자 사전신고제를 운영하는 한편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 격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로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조치는 당분간 지속된다.
영덕군은 다른 지역 개방 상황과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를 종합 분석해 경로당 등의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희진 군수는 "무더운 날씨, 노인들의 휴식처인 경로당을 개방하지 못해 아쉽다"며 "무증상 감염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무작정 개방할 수는 없기에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름을 맞아 외부 관광객 유입 등 아직도 지역에 감염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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