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통문화, 즐기면서 배우는 인성교육"
6월 20일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체험학습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전북 김제시 김제향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전통문화체험학교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김제향교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배우고, 맛보고, 불러보고, 즐기는 4樂'란 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청소년들은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면서 우리 옛 문화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다.
이달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전통음식과 유생체험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우리것은 좋은 것이여', '유생의 나날'이란 주제로 오는 20일, 27일 각각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김제향교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0일에는 우리 민족음식에 응축된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다. 지역 농산물로 직접 우리음식을 만들며 지역적 특성과 전통음식에 대해 친숙하게 배울수 있다.
27일에는 유생들의 일상을 경험한다. 육예(六藝)인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를 배운다. 대동천자문을 쓰고 주요구절을 익히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 풍속, 지혜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다.
김희영 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회장은 "향교에서는 유생들의 생활 모습을 체험하게 되는데, 말로만 듣고 보는 인성교육이 아니라 직접 배우고 맛보고 즐기고 불러보며 실천하는 인성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모든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는 애초 20명 체험인원을 3조로 나누어 최대한의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및 발열체크 등 바이러스 예방수칙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10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함께 전라북도, 김제시가 후원하고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