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확대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주시 전경.[사진=양주시] 2020.06.19. lkh@newspim.com |
시는 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출산축하금 확대 지급 관련 조례 개정안이 통과 돼 확대 근거를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출산정책 수립을 위한 첫 걸음으로 출산 장려금의 용어를 '출산 축하금'으로 변경, 지원자의 관점이 아닌 수혜자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기존 둘째 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을 ▲첫째 6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은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둘째‧셋째 자녀인 경우는 2회로 나눠, 넷째‧다섯째 자녀 이상인 경우는 5회에 걸쳐 지역화폐인 양주사랑카드로 분할 지급한다.
시는 안정적인 출산 축하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출생일 기준 90일 이상 양주시에 주소지를 둔 출산 가정으로 2020년 7월1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부터 적용된다,
대상 가정은 출생신고 후 180일 이내에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년 연속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책을 수립했다"며 "양주시도 옥정‧회천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책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감동 양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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