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물류로봇 제조기업 현장방문
현장 최적화 로봇 개발·보급…규제혁파 로드맵 수립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비대면 경제를 이끌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현장 최적화 로봇 개발·보급 등이 추진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물류로봇 제조기업인 트위니를 방문해 물류로봇 업계의 대응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은 지난 2018년 36.5억달러에서 2022년 224억불(World Robotics 2019)로 급성장이 예상된 바 있다. 최근 비대면 방식이 중요해짐에 따라 물류로봇 분야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우선 산업부는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기업수요에 따라 품목·기업별로 진행해오던 실증사업을 강화한다. 산업단지, 특정업무지역 등 실증거점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활용 확산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현능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의 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중인 로봇팔 [사진=CJ대한통운] 2020.06.05 iamkym@newspim.com |
현장 문제해결형 로봇개발·보급을 위해 로봇 수요자, 공급자, 전문가가 함께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고 최적의 로봇을 개발·보급하는 수요자 중심의 실증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제조로봇 분야에서 현재 추진 중인 108개 로봇공정 표준모델의 개발·보급을 당초 목표보다 조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류·의료·감시안전·가정서비스·상업 등 각 분야의 로봇 수요·공급기관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규제혁파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안전·데이타·개인정보 등 로봇활용 시 대두되는 근본적인 문제들로부터 시급하게 해결이 요구되는 개별 사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를 통해 연내 로봇분야 규제혁파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제조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형태를 고려한 리스·렌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시범운영한다. 방역로봇, 교육로봇 등 수요자가 로봇을 직접 구매·운영하기보다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구독' 형태의 로봇활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방식의 확산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비대면 경제를 견인하는 마중물로서의 로봇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수립한 제3차 지능형 기본계획을 따른 정책과제들을 충실히 실행하되, 최근의 환경변화를 고려한 상기의 정책 방향과 업계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코로나 이후 시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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