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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野 '자강론' 펼친 조해진 "내년에 당대표나 원내대표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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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구성 숫자로 압박…"식물·동물국회 넘는 나쁜 국회"
김종인 비대위 "무난함 넘어 잘 되야…중진도 역할 할 것"
"여야, 상대방 존중해야…국민들이 바라는 국회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 당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다. 지금과 같은 열약한 환경에서 야당이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결기'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자강론의 핵심이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대·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낙선이라는 고배를 마신 뒤 4년 만에 국회로 돌아왔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못하다. 176석의 거대 여당은 원구성 협상을 숫자로 밀어붙이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조 의원은 "식물국회, 동물국회를 넘어 일당독재 국회로 가고있다"며 "헌법적, 국가적으로 민주주의라는 가치에서 보면 훨씬 더 나쁜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 "여러가지 대안들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무난하게 가고있지만, 이를 넘어 반드시 잘 되야 한다. 중진들도 해야될 역할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 오랜 숙제인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는 성숙한 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여야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이견이 있을 때는 협상하고 절충해서 합의를 만들어 우리 국민들이 바라고 보고싶어하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6.22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조해진 통합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4년 만에 국회에 복귀했다. 소감은 어떤가.

▲ 다시 일을 할 수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4년 동안 국회에 다시 돌아오면 당을 위해서 할 일, 나를 위해서 할 일을 나름대로 정리를 많이 했다. 그런데 상당 부분은 원내1당, 또는 과반수 의석이라는 전제로 계획을 많이 세웠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당황스럽다. 계획이 순탄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야될 일을 포기할 수 없다. 당초 예상보다 나쁜 여건에서 일을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을 최대한 관철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당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해야 하지만, 저 역시 4년간 해야될 일들을 어려운 여건속에서 관철해 낼 궁리를 해야한다.

-21대 국회 4년 임기 동안 가장 관철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핵심은 정권교체다. 제가 공천심사 때도 이야기 했지만, 저의 최대 목표는 2년 뒤 정권을 바꿔서 문재인 정부보다 훨씬 능력있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 시행했던 잘못된 정책들을 정리하고 청산해서 희망있는 대한민국으로 다시 도약하는 일에 저를 던지고 싶다. 물론 전제조건으로 우리 당을 개혁하고 쇄신해서 환골탈태 시켜야 한다. 그리고 국정을 맡아서 담당할 수 있는 수권역량, 집권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광범위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우리 당으로 모으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

-4년 동안 원외에서 바라본 국회는 어땟나.

▲ 사람들은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 이야기한다. 저 또한 같은 생각이다. 18대 국회 말 저희 당이 선진화법을 통과시켰다. 당시 박근혜 당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였는데 저는 선진화법을 반대하는 사람이었다. 우리 정치 문화가 순식간에 선진화가 된다면 선진화법이 의미가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선진화법은 국회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국회를 만들어냈다. 19대 국회 말미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했지만,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협상을 하면서 정말 되는 일이 없었다. 20대 국회 역시 식물국회가 지속되다가 중간에 탄핵사태가 일어나고, 정권이 바뀌면서 민주당이 임기 막판에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듣도 보도 못한 편법과 꼼수를 모두 동원해 통과시켰다. 이를 막으려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몸을 던지며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나자 '동물국회'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21대 국회에는 식물국회, 동물국회가 사라질 것이다. 여당이 숫자로 밀어붙여 자기 뜻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식물국회는 아닐 것이다. 또 야당이 몸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동물국회도 없다. 그러나 야당이 없는 국회, 의회 민주주의가 없는 국회, 일당독주·일당독재의 국회가 펼쳐질 것이다. 헌법적, 국가적으로 민주주의라는 가치에서 보면 식물국회, 동물국회보다 훨씬 더 나쁜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부터 자강론을 강조하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반대해왔다. 현재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어떻게 보고있나.

▲ 21대 국회는 여당의 압도적인 우세, 야당의 압도적인 열세다. 이런 구도에서 여당 지도부가 과거와 달리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 체제로 국회를 운영하려고 하는 모습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과 같은 열약한 환경에서 우리 야당이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결기'가 있어야 한다. 결기가 확실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자강론의 핵심이다.

우리 당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고, 반성을 해도 스스로 해야한다. 당의 미래를 기약하고, 쇄신하고, 바꿔가려면 우리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주인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국회의원이자 당원으로서 가져야 할 주체의식이다. 이건 생각들이 있어야 열약한 처지를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강'을 강조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강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비대위 체제가 불가피하고, 비대위를 한다면 여러가지 대안들 중에서는 김종인 비대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김종인 비대위를 시행한지 20일 남짓 지났다. 여러가지 정책적 화두를 던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있나.

▲ 아직 눈에 보이는 결과나 성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 무난하게 가고있는 것 같다. 정책적으로 좋은 화두를 많이 던지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젠다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하고 무게가 있는데 2~3일 간격으로 하나씩 툭툭 던지는 모양새가 나왔다는 것이다. 하나의 아젠다를 던지면 지속적으로 팔로우업을 해서 내용을 구성한 뒤 실행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화두를 던지기만 하는 일이 반복되면 곤란하다.

제가 우회적으로 비대위에 아젠다를 던지면 그 과정을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민심을 얻는데 훨씬 효과적이고,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달했다.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 비대위에서 텀을 두는 것 같다. 지금까지 김종인 비대위가 무난하게 가고 있지만, 이를 넘어 반드시 잘되야 한다. 저와 같은 3선 중진의 입장에서 해야될 역할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6.22 kilroy023@newspim.com

-21대 국회가 개원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3선 중진으로서 책임이 막중할 것 같은데, 현재 여야의 원구성 협상을 어떻게 보고있나.

▲ 절망적이다. 말이 협상이지 협상은 없었다. 협상이라는 것은 여당이 최선의 안을 갖고 오고, 야당도 최선의 안을 갖고 나온 다음에 서로 거리를 좁히고 절충해서 합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처음부터 법사위원장을 가지고 간다며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여차하면 우리가 가져갈 수 있다고 통보했다. 야당이 동의해주면 점잖게 가져갈 것이고,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면 상당히 거칠게 가져갈 것이라는 결론이 나와있는 것이다. 보통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순간에 최후통첩을 하는데, 민주당은 처음부터 최후통첩을 날려놓고 야당에 받을지 말지만 정하라는 방식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에 협상 결렬이 난 것이다.

이미 법사위를 빼앗긴 상황에서 민주당이 다시 돌려주지 않는 이상 나머지 상임위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없다. 국회 관례적으로 야당이 가져갔던 법사위를 빼앗아 놓고 여당은 그것조차 봐주는 모양새를 그린다. 그렇다고 우리가 비굴한 자세로 나머지 상임위를 받아오는 것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라는 입장이다. 앞으로 원구성 협상은 없을 것 같다.

민주당이 숫자로 밀어붙이는 방침을 정해놨기 때문에 국회 운영 과정에서 법안, 예산, 각종 안건 등 처리에 있어서 과연 협상이 될까라는 부분에서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어쨋든 원구성이 완료되면 야당도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데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이 독단적으로 잘못된 법안이나 예산, 각종 정책 등을 밀어붙이면 우리가 어떻게 견제하고 제동을 걸 것인가에 대한 수단과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역량을 평가한다면.

▲ 당 내에서 그만한 리더십을 갖은 사람을 찾기도 어렵다.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지략과 협상력, 정치력도 겸비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가동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가 많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은 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수가 아닌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 여당의 국회 운영 기조에 변화가 생겨야 야당을 인정하고 타협하려는 생각을 갖을 것이다. 주 원내대표가 그래야 자신의 정치력이나 협상력이 발휘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이번에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것도 결기의 표현이고, 10일 가까이 지역에 머무른 것도 의지를 강하게 다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 원내대표가 돌아온다면 협상판을 만들어내기 위한 결기의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 전당대회 출마 의지가 있나.

▲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당과 나라를 위해서 하고자 했던 여러가지 복안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지도부에 있어야 효과있고 성과있게 진행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원내지도부 또는 당 지도부 등에 반드시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당초 8월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면 출마할 수 있었겠지만, 불투명했기 때문에 원내지도부 선거에 먼저 도전을 한 것이다. 그 의지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 비대위 체제가 끝나는 1년 뒤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 선거가 모두 있을 예정이다. 둘 중에 어디에 도전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둘 중 하나는 확실하게 출마할 생각이다.

-21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업적은 무엇인가.

▲ 우리 국회의 오랜 숙제인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는 성숙한 국회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여야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해서 대화, 소통을 통해 이견이 있을 때는 협상하고 절충해서 합의를 만들어내 우리 국민들이 모두 바라고 보고싶어하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우리 자신들고 실현하고 싶어하는 정치의 모습을 이루는데 3선으로서, 국회에 오랫동안 생활한 사람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역할을 해내고 싶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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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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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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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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