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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 삐라, 서울 한복판이나 청와대서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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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동원해 연일 대남 전단 살포 분위기 고조시켜
"하루 빨리 분노의 대적 삐라 뿌려야 속시원할 것 같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남전단(삐라)을 1200만장 가량 대량 생산했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을 동원해 연일 대남 전단 살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3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우리도 대규모적인 대남삐라살포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나라 인민들 속에서는 날이 갈수록 인간 쓰레기들과 배신자들에 대한 분노와 보복 응징의 열기가 더욱 극렬해지고 있다"며 전국 각지, 각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남 전단 살포 열기를 전했다.

태영환 강원도 원산시의 유원지관리소 부원은 이날 메아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조국을 배반하고 도주한 인간 쓰레기들(탈북민)과 이를 비호, 두둔한 남조선 당국이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저지른 특대형 범죄는 시효가 없으며 그 죄과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지금 남조선 당국자들이 어처구니없게도 북남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다니 정말 상습범죄자들의 너절한 추태를 보는 것만 같아 역스럽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 누구도 용서 못할 특대형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에 상응한 벌을 받는 것은 응당한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은 더 이상 이젠 휴지장이 돼 버린 합의에 대해 떠들며 노죽부리지 말고 우리 인민의 분노에 담긴 대남 삐라들을 청와대나 서울 한복판에서 보게 될 날들만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싶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인간 추물범죄자들을 비호, 두둔해준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 것인지, 남조선의 깊은 종심(중심)까지 살포되는 삐라들을 보는 기분이 어떤지 남조선 당국자들이 똑똑히 알도록 우리도 대규모적인 대남 삐라 살포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은경 김책종합대학 연구사도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시라도 빨리 분노를 들씌운 대적 삐라를 살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남 삐라를 계획대로 살포하겠다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시비한 남조선 당국의 처사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도대체 남조선 당국이 감히 유감 표명을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지금껏 남조선 당국에 인간 쓰레기들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 난동을 중지시키라고 오죽이나 적게 말했느냐"며 "그 때는 모른 척하고 비호, 두둔하더니 이제 와서 우리가 대적 삐라를 날리겠다니 유감이니 하며 아부재기를 치는 그 꼴은 정말로 보기가 다 역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라고, 남조선 당국이 먼저 북남 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휴지장으로 만든 이상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며 "한시라도 빨리 우리의 분노를 담은 대적 삐라들을 쓰레기들의 서식장에 들씌우면 속시원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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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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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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