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밥 소믈리에 추천 명품 쌀 온·오프라인 선봬 오픈...올 상반기 관련 매출 18.5% 신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야외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머무르는 '집콕족'들이 늘면서 '집밥 수요'가 늘었다. 이에 백화점에서는 '명품 쌀'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 쌀가게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2020.06.23 nrd8120@newspim.com |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매장 내 양곡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날이 많았던 2~4월에는 각각 41.9%, 20.4%, 29.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밥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하는 명품 쌀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며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체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 양곡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쌀가게'를 이달 초 열었다. 해당 전문관에서는 양곡 전문 브랜드인 '경성미가'와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 한 신세계 전용 패키지로 프리미엄 쌀의 품격을 높였다.
온라인몰 내 양곡 매출도 매년 80%씩 신장하고 있다. 이번에 쌀가게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및 이색 품종을 150% 늘리기도 했다.
어나 유명한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 쌀가게에서 가장 매출이 높으며 가격은 4kg에 2만1500원이다.
유기농 명품쌀은 이른바 '용의 눈동자'라고 하는 신품종으로 쌀알이 다른 품종에 비해 1.5배 크고 특유의 식감과 향기로 유명한 품종이다. 해남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했으며 가격은 5kg에 5만8000원.
소용량으로 포장한 300g 진공쌀은 12가지 품종으로 준비했다. 용의 눈동자, 삼광, 골든퀸 3호, 추청, 고시히카리 등 다양한 품종의 쌀들을 2인분 정도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며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가격은 3000~5000원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최근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화점에서 만날수 있는 프리미엄 명품 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신세계만의 유통 노하우를 담은 특별한 제품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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