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무회의부터 26일까지 패용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23일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122609 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들은 왼편 가슴에 태극기 모양의 배지를 달았다. 국무회의 안건 심의에 앞서 진행된 수도권 방역대책회의 참석차 청와대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도 배지 달기에 동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
122609 태극기 배지는 전쟁에 참전했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2609명의 호국 영웅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6·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를 통해 제작했다.
배지는 참전용사 유해발굴 시 태극기를 덮고 묵념할 때 시선이 닿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국무위원들은 오는 26일까지 배지를 패용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캠페인으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의 의미를 전 국민이 체감하는 동시에 태극기가 영연방 국가의 보훈을 상징하는 '포피'(양귀비꽃)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22609 태극기 배지 [사진 =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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