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다음 달 9일 총회서 HUG 분양가 수용 결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들이 조합에 일반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전달했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로 구성된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24일 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그러면서 "공사가 중단되면 일반분양 일정, 선 투입 공사비에 대한 대책, 조합의 공사비 조달 대책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8.20. sun90@newspim.com |
또 "일반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실착공일과 준공일은 전제조건 변동에 다라 재협의 돼야 한다"며 "일반분양일정이 지연될수록 사업지연 금융비용 및 선투입 공사비에 대한 금융비용 등 조합원님들이 부담해야 할 금전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된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다음 달 9일 임시총회를 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에 따라 2900만원대 일반분양가를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분양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일반 분양 일정은 불투명해진다.
일부 조합원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시 분양가는 3500만원 넘게 받을 수 있다며 HUG가 제시한 분양가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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