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엇갈린 운명...나스닥 독주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크게 엇갈린 추세를 보이며 격차가 10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들의 급등이 운명을 갈랐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13% 상승 랠리를 펼친 반면 블루칩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3%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S&P500 주가지수는 이 둘 사이 중간쯤인 3.1% 하락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와 나머지 지수들 간 격차는 1983년 이후 최대폭으로 벌어졌고,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 간 격차도 2002년 최대치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처럼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올해 급등한 성장주들이 나스닥과 S&P500 지수에 특대형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등은 통틀어 나스닥 지수의 약 40%를, S&P500 지수의 20%를 각각 차지한다. 이들 중 다우 지수에 상장된 종목은 애플과 MS 뿐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어지러울 정도의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으로 인해 캐터필러와 맥도날드, 페이팔 등 기업들이 순익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기로 하자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고 있다.

최근 수주 간 경제지표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복세가 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시장의 파동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아비바인베스터스의 미국 주식 책임자인 수전 슈미트는 "3대 지수 사이에서 삼각 측량이 필요할 정도"라며 "하나의 지수에만 의존해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뉴욕증시의 기준으로 작용해 온 지수는 미국 증시 시가총액의 약 80%를 담당하는 S&P500 지수다. 반면 경제 상황에 민감한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표본으로 시장가격을 평균 산출하는 다우 지수는 시장가치보다는 개별 주가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약 27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대체로 기술주 벤치마크로 통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트렌드가 가속화돼 상당수 대형 기술주들이 큰 이익을 얻었다. 올해 애플과 MS,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의 주가는 급등 랠리를 펼쳤고, 아마존은 무려 50% 전진했다.

하지만 다른 산업은 디지털 산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S&P500 지수 종목 중 MS와 애플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 섹터,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소비재 섹터, 알파벳과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만이 올해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제조업, 유틸리티 섹터는 두 자릿수 하락했다.

S&P500과 다우 지수에서 기술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 및 26%로 비슷하지만, 다우 지수의 기술주는 S&P500 기술주에 비해 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소비지출 하강을 경고했고 인텔은 반도체 부문에서 점점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시스코의 주가는 5.2%, 인텔은 0.1% 하락했다.

D.A.데이빗슨의 자산관리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레이건은 "다우 지수는 아마존과 알파벳, 페이스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큰 약점"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마존과 알파벳 등은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 주가지수를 왜곡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우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낮다. 현재 아마존 주가는 2500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알파벳 A주는 15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액면분할 방식으로 산정해 도출되기 때문에, 시장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높은 종목이 지수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시가총액이 결정하기 때문에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올해에는 다우 지수의 우량주 30개 중 8개 종목만이 상승했고, 그마저 보잉이 급락하면서 이들이 쌓아올린 오름폭을 모두 날려버렸다. 보잉은 대형 사고 기종인 737맥스 운항 중단과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수요 급감으로 올해 주가가 42% 급락했다.

보잉 추락의 여파로 올해 다우 지수는 약 930포인트를 잃었다. 애플과 MS, 홈디포, 비자, 유나이티드헬스, 월마트, 나이키, 인텔 등이 쌓아올린 1151포인트 중 대부분이 보잉 때문에 증발한 것이다.

올해 들어 산업 종목 비중이 19%에서 14%로 줄어드는 등 보잉의 추락은 나스닥 지수의 구성 또한 변화시켰다. 

다우 지수가 S&P500 지수에 뒤처지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다우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9일 기록한 저점에서 300% 반등했으나 여전히 S&P500 지수의 363% 반등은 따라잡지 못했다.

인베스코의 수석 글로벌마켓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는 "현재 시장 여건에서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방어 투자 종목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산업주들은 대체로 외면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우 지수의 구성도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던트러스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브라운은 "모든 대기업들은 예외 없이 어떤 형태로든 기술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수익 차원에서는 좋은 일일지 모르나 향후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로고(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