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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 나스닥 1만 시대 연 주역들 'MAGA'(MS·애플·구글·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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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절반 차지하는 빅5 공룡들…연일 사상 최고치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확대에 IT기술 플랫폼 혜택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나스닥 '1만 시대'를 연 주인공은 이른바 '마가'(MAGA) 종목이 탄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애플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와도 맞닿았다.

예전에는 미국 IT우량주는 'FANG'(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구글)이 대신 했지만, 나스닥 1만 시대에는 'MAGA'가 빛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이들은 나란히 시가총액 1~4위 그룹이다. 나스닥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종가 기준으로 처음 1만선에 안착했다. 지난 1971년 출범 이후로 49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말 9000선을 돌파한 이후로는 반년 만에 1000포인트 단위의 새로운 마디지수를 찍은 것이다.

이날 애플은 2.6% 급등했다. 시총 1조5090억 달러로 1등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총 1조4930억 달러로 애플을 추격하고 있고,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1.8% 오르면서 시총 1조3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MS·아마존 모두 이틀 연속 최고치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장중 시총 1조 달러를 웃돌았다가 9992억 달러로 마감했다. 페이스북을 더한 빅5의 시총 합계는 6조 정도며, 나스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달한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9.0%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들 MAGA기업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경제활동을 하려는 움직임이 커져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업무·사교 방식은 많은 사람의 의사소통에 정보기술(IT) 플랫폼이 중심이 되도록 만들었다"며 향후 나스닥 랠리 지속 가능성을 내다봤다.

MAGA 기업들은 3월 말 이후 주가가 평균 45% 급등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령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 행태에 변화가 생기자 이들 기업이 결과적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구글은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덕분에 사용자가 급증했다. 애플은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앱스토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아이폰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은 온라인 매출 급증에 3~4월 임시근로자를 대폭 늘렸는데 최근 이 근로자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택 근무 확대로 혜택을 본 대표 기업으로 지목 됐다.

노스웨스턴자산운용의 브렌트 슈트 투자전략가는 "나스닥종합지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바이러스 저항성이 높다"며 "사람들이 상점에 가거나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들"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스닥의 '나홀로' 질주가 이어지면서 IT 거품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우·S&P500지수와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의 침체 상황과도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IT그룹인 '팡'(FAANG)과 이름이 비슷한 중국 부동산 업체인 'Fangdd'의 나스닥 주식예탁증서(DR)가 치솟는 이상징후까지 나오면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당시와 엇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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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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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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