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액 3972억원 투입…사유지 보상집행률 75%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도시공원 26개소 중 21개소를 공원으로 유지한다.
대전시는 오는 7월 1일 적용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도시공원 보존대책 수립과 함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국토교통부 우선관리지역 결정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재정매입과 민간공원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대전 서구 월평공원 정림지구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0.06.25 rai@newspim.com |
시는 도시공원 26개소 중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되는 21개소를 공원으로 유지하고 5개소는 해제한다.
월평공원 갈마지구 등 12개 공원은 재정으로 매입하고 월평공원 정림지구 등 3개 공원은 민간공원사업을 추진한다. 식장산‧장동공원 등 6개소는 시가 직접 조성한다.
보문산성‧계족산성 등 5곳은 물리적으로 난개발 가능성이 낮고 문화재보호법, 산지관리법 등으로 보존이 가능하거나 공원으로서 기능적 역할 수행이 어려워 해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는 장기미집행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해 녹지기금 2582억원과 지방채 1390억원을 발행하는 등 총 3972억원의 재원을 확보 사유지 305만㎡에 대해서 토지보상을 추진했다.
3972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왔던 전국 지자체 중 현재까지 가장 높은 예산 투입액이다.
사유지 매입은 6월 15일 현재 250만2000㎡(전체 토지보상 75%)가 완료됐고 미협의 토지는 올해 중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를 이행한 뒤 내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재정으로 매입하는 공원에 대해서는 전문가, 환경단체 등 의견을 수렴하여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빠른 시일 내 국비 등을 확보하여 공원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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