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복합단지로 조성...2023년 하반기 준공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동구 상일 나들목(IC) 근처에 7만8000㎡ 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차 서울특별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동일반산업단지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강동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
산업단지는 강동구 상일동 40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천호대로가 교차하는 상일IC 서남측 부지다.
총사업비는 1945억원으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서울의 네 번째 산업단지가 된다.
사업 시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영개발(전면수용) 방식으로 맡는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고부가 엔지니어링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제한지역을 해제해 개발하는 만큼 공공성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산업시설용지에 영세 기업입주 공간을 15% 이상 확보한 뒤 일부 구역은 중소기업 전용단지로 조성한다. 또 산업단지 내 공원 및 녹지가 1만2550㎡ 규모로 조성된다.
강동구청장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하고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한다. 준공은 오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관련 산업의 집적효과를 높이고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성을 높여서 개발하는 만큼 서울시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 중심의 강동구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