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세종시 출범 이후 8년 동안 뽑힌 명예시민 30명 '누구'

기사입력 : 2020년07월04일 08:24

최종수정 : 2020년07월04일 08:24

국회의장‧국무총리‧장관‧도지사‧국회의원 등 명단
앞으로 선정될 명예시민 관심 9월 선정 10월 위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부터 선정한 명예시민은 모두 30명이다. 올해 명예시민 지원자 중 최종 선택된 명예시민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출범 첫 해인 지난 2012년엔 5명을 뽑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매년 3명씩 선정했다. 이후 2016년엔 5명, 2017년엔 7명을 뽑았다. 2018년과 지난해에는 2명씩 선정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난 2014년 9번째 명예시민이 됐고 정세균 국무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도 세종시 명예시민 명단에 올라있다.

세종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출범했다. 대부분 이러한 세종시가 탄생하는데 기여한 인사들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앞으로 추천받아 선정될 명예시민을 기대해 본다.

김안제 강용식 이상선 이두영 금홍섭 씨.[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2012년에 뽑힌 세종시 명예시민 1호는 김안제 한국자치발전연구원장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신행정수도 기본구상과 입지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국가기관 이전과 건설기본계획 수립에 기여했다.

강용식 한밭대학교 명예총장은 2호로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의 아이디어로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을 제안했고 위헌판결로 어려울때 행정도시건설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명예시민 3호는 이상선 균형발전 지방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다. 행정도시 사수를 위한 민·관·정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활동하고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고 원안 추진을 하는데 기여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세종시 명예시민 4호다. 세종시 수정안 백지화와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위해 노력했고 충청권 민·관·정 공동대책기구 출범과 공동대책 활동을 주도했다.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도 행정도시 백지화 공식선언에 반발해 충청권 시민단체들과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노력을 했다.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 위원회 사무처장도 엮임했다.

김재준 조명래 이현옥 정의화 최병선 계용준 씨.[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2013년에는 3명이 선정됐다. 김재준 재인천 세종시민회 명예회장은 충청향우회 중앙회 주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애향심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고 원안사수에 기여했다. 각종 토론회와 집회시 행정도시 건설의 당위성 등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주요정책 수립을 자문했다.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이사는 세종시 명예시민 8호로 1사 1촌 자매결연과 지역 농산물 판매에 기여해 선정됐다. 개미고개 '자유평화의 빛' 위령비 보강사업을 적극 지원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2014년에 명예시민 9호로 선정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세종시 문제해결을 위해 당시 새누리당 세종시 특위 위원장을 맡아 건설 논란이 있을때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도이전을 적극 추진했다.

최병선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는 10호로 신행정수도 기본계획 수립과 최종입지 선정에 참여했다. 수도권 집중 억제와 국토 균형발전 방안을 연구한 공로로 명예시민에 선정됐다.

계용준 현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명예시민 11호다. LH 세종지역 단장으로 재임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행복도시 건설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원주민에 대한 토지 보상을 이상없이 완료했다.

양승조 이재관 김효명 정세균 이정기 함신익 이재은 하혜수 씨.[사진=세종시] 2020.07.04

2015년에는 양승조 현 충청남도 도지사가 명예시민 12호로 선정됐다. 당시 3선 국회의원으로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단식농성까지 단행하며 세종시 원안 건설에 기여했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세종시 출범을 위한 실무적 준비 작업 등 안정적인 행정기반 마련에 기여해 명예시민 13호로 뽑혔다. 출범 후 그는 행정부시장으로 시정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세종시 명예시민 14호는 김효명 선문대학교 IT경영학과 초빙교수로 세종시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주자들의 조기정착과 정주여건 개선 및 정상건설과 자족성 강화 노력을 강조했다.

2016년에는 총 5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호로 세종시 수정안 반대, 특별법 제정 등에 기여하고 제20대 국회의장 취임 후 '국회 세종 분원' 설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16호 명예시민은 이정기 前 32보병사단장으로 재직 당시 통합방위협의회원으로서 세종시 민·관·군·경 통합방위 작전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주민신고, 농촌일손돕기 등 안보·애민활동에 기여했다.

문화예술인으로 함신익 심포니 송 예술감독은 명예시민 17호다. 청소년 대상 관현악기 체험 및 진로상담에 참여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대에 기여했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이재은 충북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이 명예시민 18호다. 세종시 안전도시위원장으로서 안전도시위원회 위원회의, 안전취약지 현장점검 조치의 안전증진사업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 건설에 기여했다.

하혜수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19호 명예시민으로 세종시 출범과 발전을 위한 법적 기초마련 등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으로 재직시 지방투자사업 등 MOU를 체결했다.

Ortega, Tehrani, 서의택 이상민 이인영 금난새 조웅래 씨.[사진=세종시] 2020.07.04

2017년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가장 많은 7명을 뽑았다. 20호는 Andrés Perea Ortega 마드리드 유럽대학교 교수로 도시개념 국제공모전에서 'The City of the Thousand Cities'라는 작품으로 당선됐다.

21호도 외국인으로 Nader Tehrani 교수(The Cooper Union 건축학교)다. 도시건축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도시공간구조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며 세종시 도시건설 초석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22호는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으로 지난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행복도시 건설계획과 주요정책 수립 총괄하는 등 세종시 정상 건설에 이바지했다.

23호는 이상민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다. 2010년에는 '세종시 특별법'이 통과되는데 기여했고 현재는 민주당 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이인영 의원은 24호 명예시민이다. 지난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세종시 특별법'이 통과되는데 기여했다. 3일 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낙점을 받았다.

유명한 지휘자인 금난새 씨도 명에시민 25호다. 지난 2017년 3월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진행한 기획공연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메세나 사업과 문화예술 욕구 충족에 기여해 뽑혔다.

26호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에코힐링 프로그램, '맥키스 오페라단' 무료공연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힐링 공연도 개최했다.

황희연 이슬기 임우철 김종민 씨.[사진=세종시] 2020.07.04 goongeen@newspim.com

2018~2019년에는 각 2명씩 명예시민을 선정했다. 27호로 선정된 황희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신행정수도추진위원회 위원으로서 세종시 출범에 기여했고 청춘조치원프로젝트 기획자로서 공헌했다.

이슬기(Elzabeth Lee) 호주 Meyer Vandenberg Lawyers 변호사는 아시아계 최초의 호주 수도지역자치정부(ACT) 주의원으로 세종시와 호주 캔버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애쓴 공로로 28호로 뽑혔다.

29호 임우철 광복회 원로회의 의장(독립유공자)은 세종시(구 연기군 남면) 출신으로 내선일체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등 독립운동 전개로 투옥(1943.12~1945.8)돼 지난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선정된 30호 명예시민은 김종민 의원이다. 2017년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지속 요구하고 2018년부터는 세종의사당 조항 신설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의결을 촉구하는 활동을 했다.

8년 동안 세종시가 선정한 명예시민들은 세종시가 탄생하는데 기여하고 출범한 이후에는 신속하게 자리를 잡는데 공을 세웠다. 앞으로 선정될 명예시민들은 세종시를 위해 어떤 일을 할지 기대가 된다.

세종시는 오는 31일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올해 명예시민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명예시민 추천 방법은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 공적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방문·우편제출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되며 10월 중 위촉할 계획이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