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5일 40분간 회동했지만…"상황 더 점검"
6일 다시 만나 국회 일정 논의키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앞두고 있는 여야가 5일 본격적인 의사일정 합의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여야는 오는 6일 다시 만나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6.08 kilroy023@newspim.com |
김성원 원내수석은 회동에 앞서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 민주당의 17개 상임위원장 독식 등 잘못된 원구성에 대해 다시 한번 원구성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영진 원내수석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보살피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 따라 국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회동은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결론은 나지 못했다.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영진 원내수석은 "7월 임시국회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눴다"며 "조금 더 각 당의 상황을 점검하고 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오늘 구체적으로 합의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김성원 원내수석이 언급한 '상임위 재배분' 관련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월 임시국회는 21대 국회 개원 후 여야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국회가 될 예정이다. 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문제와 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 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