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워킹그룹 미국측 수석대표와 북미회담 실무책임자를 겸직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방한 다음날인 오는 8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접견한 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31일 비건 부장관의 승진 이후 첫 외교차관 대면회의이며 비건 부장관으로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여 만의 방한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16 pangbin@newspim.com |
한미 외교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주요 양자 현안을 논의하고, 역내·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 2006년 시작돼 그간 7차례 진행됐다.
조세영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10차례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역내 7개국 전화 협의 및 수 차례의 양자 통화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비건 부장관은 이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양측은 한반도 정세 평가 공유 및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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