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車 보험 손해율 4개월째 개선…손보사, 상반기 실적 '선방'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09:50

6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5% 내외로 전년대비 하락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4개월째 개선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대와 주말 자동차 이용 외출 자제 등으로 자동차 사고 및 병원 이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따라 주요 손보사들의 상반기 실적도 기대 이상으로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 수준으로, 전년 대비 최대 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손해율이 하락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손보업계는 사업비를 제외한 적정 손해율을 77~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자동차보험업계 [사진=뉴스핌 DB] 2020.07.08 tack@newspim.com

업계 1위 삼성화재가 6월 85.5%의 손해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현대해상(85.5%), DB손해보험(85.5%), KB손해보험(85%) 등 '빅4'가 80% 내외의 안정적 손해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누계로도 83~84% 수준으로, 전년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자제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몇년간 연간 1조원이 넘는 자동차보험 적자를 기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사업 축소를 검토중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사업 비중을 5% 이하로 축소하고 장기인(人) 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국내 주요 손보사들의 상반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지난해 있었던 메리츠화재발 사업비 경쟁도 완화되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병원 이용이 감소하면서 실손담보 손해율이 개선되기도 했지만,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자보 손해율 개선"이라며 " 자동차 보험 손해율의 경우 하반기에는 1월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2021년까지는 손보 실적 개선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