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공익신탁' 통해 범죄피해자 13명에게 지원
31일까지 피해자 응원 온라인 '다링안심캠페인' 개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법무부가 소속 직원 및 국민들이 참여한 '스마일 공익신탁' 기부금으로 보호·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들에게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법무부는 지난 2일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죄피해자와 유가족 등 13명에게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과의 상견례 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3 pangbin@newspim.com |
이번 지원은 가족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청소년·장애인, 학대 피해 아동을 비롯해 범죄피해 구조금 신청기간이 지나 구조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족·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일 공익신탁은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을 토대로 설립된 기금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들을 위해 설립됐다. 법무부 직원과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심 있는 국민의 기부 참여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신탁금은 법무부와 외부 민간위원에 의해 투명하게 관리된다.
법무부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일 공익신탁을 통해 피해자 총 73명에게 3억4580만원의 생계비와 학자금을 지원했고 이번에 열 번째 나눔을 실시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의의 범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제7회 다링안심캠페인'도 개최된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분들의 치유와 회복을 함께 응원하자'는 구호를 웹·모바일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링(DaRing)'은 하나의 목표를 가진 원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됨을 상징하는 '다(All)'와 '링(Ring)'의 복합어를 뜻한다.
매년 개최된 다링안심캠페인은 기존에는 나눔걷기를 통한 기금 적립 등 오프라인 위주로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캠페인 인사말을 통해 "다링이 가진 뜻처럼 불의의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분들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힘껏 응원해달라"며 "법무부 역시 피해자 인권 옹호의 가치가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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