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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혁신 위해 현장으로 가는 문체부…이번엔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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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수습에 나선 주무 부처 문화체육관광부가 현장 중심의 대응 마련에 나섰다. 피해 선수를 비롯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충에 귀 기울이고 체육계의 반복되는 폭행, 폭언, 인권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절치부심의 각오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매번 같은 문제가 반복된 탓에 "한 박자 늦은 땜빵처방"이란 비판도 있지만 현장서 답을 찾겠다는 문체부 대응이 체육계의 고질적 문제에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방문한 가운데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국민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7.02 89hklee@newspim.com

최숙현 선수는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과 치료사, 동료 선수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에 시달리다 지난 4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사건 처리가 지연되면서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 최 선수는 6월 26일 부산 숙소에서 스무 세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경기인 출신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체부는 이날 최윤희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고 특별조사단을 꾸렸다. 오후 대한체육회를 찾아 사태관련 경위를 보고 받고 강력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특별조사단은 문체부 내 감사관, 체육국과 대한체육회 감사실 인력으로 구성됐다. 문체부 감사담당관이 감사팀을 이뤘고, 조사팀은 대한체육회 감사실이 맡아 움직였다. 대한체육회가 특별조사단에 포함된 이유는 지역 체육회를 감사·감독할 권한이 대한체육회에 있기 때문이다.

최윤희 차관은 특별조사단 구성 일주일 만인 지난 9일 경주를 찾았다. 이날 경주시 부시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경주시체육회장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의구심이 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최 차관은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주시 여자검도팀의 합숙 훈련 현장인 경주문화중고등학교도 방문했다. 경주시 여자검도팀은 최 선수의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경주시청에서 운영하는 직장운동부 중 하나다. 이날 최윤희 차관은 시설을 둘러보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혹시라도 유사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고충을 듣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8일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 감사현장 점검을 위해 경주시청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7.10 89hklee@newspim.com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체부는 체육계 이야기를 듣기 위해 현장을 뛴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은 10일 오후 3시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내 인권상담센터를 방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비장애인 체육계만 집중할 수 없어서 체육계 현장을 전반적으로 다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을 위해 구성된 특별조사단은 체육계 대표 인권기구인 '스포츠 윤리센터'가 설립되기 전까지 업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포츠 윤리센터는 대한체육회 내 스포츠인권센터가 맡았던 체육계 부당행위, 폭행, 인권침해와 관련한 신고, 조사, 교육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특별조사단은 조속히 최숙현 선수의 사건과 관련해 조사할 것"이라며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6개 단체에 민원을 넣었는데도 사건이 3개월간 조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조사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다. 만약 이번 조사가 충분치 않다면 스포츠 윤리센터가 맡을 수 있지만, 그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와 피해자 간 폭행, 금전 갈취 정황에 대한 것은 사법기관이 엄중하게 나서 수사한다"고 덧붙였다.

송강영 동서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체육계 혁신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스포츠혁신위, 대한체육회 등 체육계 혁신을 위한 대책을 내놓는 단체의 구성원은 보다 다양한 계층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이들은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인데, 공부 잘하는 학생이 못하는 학생의 마음을 모른다. 게다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당위성만 갖고 정책을 세우니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경북 경주시 문화중고등학교를 방문해 경주시 여자검도팀 선수들을 훈련 현장을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합숙소를 찾아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7.10 89hklee@newspim.com

이어 "바닥의 정서를 읽을 필요가 있다. 운동하다가 포기한 사람, 운동을 잘 못하는 사람 등 각계 각층의 반응을 살펴야 현장을 이해하고 현실 적용이 가능한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체육계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면서 "사전 예방하기는 쉽지 않으나, 갖고 있는 제도가 잘 작동만 했다면 최 선수와 같은 사고는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체육 생태계가 더 망가지기 전에 현장의 소리가 반영된 제도를 갖고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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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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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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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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