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 내 36개 초등학교 5학년 및 지난해 유소견자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 척추측만증(척추가 C자 또는 S자 모양으로 휘는 증상)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경기 안성시청[사진=안성시청] 2020.07.09 lsg0025@newspim.com |
아동·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나타날 경우 올바른 성장발달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척추불균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척추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므로 조기에 바로잡아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검진은 고려대학교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에서 각 학교로 출장해 1차 검사(등심대 검사)를 한 후 등심대 측정 상 5도 이상 몸통이 측만된 경우 2차로 척추 X-선 촬영을 실시하게 된다.
검사 결과 측만정도가 15도 이상인 경우 의사와 전문 상담 후 예방체조 권유, 적극적인 치료계획 설계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사업이 늦어졌지만 검진 시 방역 지침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며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보건진료팀(031-678-57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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