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날개단 中 증시...중국펀드 주간수익률 10.6%↑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8:13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8:13

금융투자업계 "중국보단 해외주식 투자 전반에 관심 늘어"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주식과 펀드 투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펀드 투자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용이한 미국 주식 투자가 여전히 해외주식 투자 열풍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 하락한 3383.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이날 0.61% 내린 1만3671.24로 마감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450선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약 2년 반만의 최고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7.07 chk@newspim.com

이달 들어 중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원인으로 경기회복 기대감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감소 등이 지목된다. 또 시장에서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을 리스크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7월 중국 증시의 반등은 금융시장 위험 완화와 펀더멘탈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며 "홍콩 보안법 제정이 오히려 반등의 시작점이 됐는데 이는 중국 증시를 억눌렀던 코로나19 확산, 홍콩 사태, 미중 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주식형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의 최근 1주일(7월 8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10.66%로 집계됐다. 이는 KG제로인이 집계하는 국가별 주식형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동남아주식(6.05%), 아시아태평양주식(ex J)(5.55%), 아시아신흥국주식(5.44%), 브라질주식(5.42%)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는 5.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주식형 펀드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4.37%, 27%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로는 15.41% 올랐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이 1주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는 1주일간 29.66%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은 각각 29.56%, 25.50%의 수익률을 거뒀다. 

그러나 이 같은 증시 상승 바람과 높은 펀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금투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중국 주식과 펀드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중국 주식, 펀드 투자에 대한 문의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전반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특별히 중국 주식투자에 대한 문의가 더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투자 거래대금 규모 역시 증가했으나 이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세진 해외주식 직구 열풍 때문이지 중국만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미국 주식거래대금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해외주식 거래대금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 주식거래대금도 규모가 큰 편이긴 하지만 업계에서 특별히 중국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했다"면서도 "미국 주식거래 대금이 워낙 크게 증가했다 보니 비율로 살펴봤을 때 오히려 전체 해외주식 거래 대금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