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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ICT일자리 활성화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13:13

최종수정 : 2020년07월12일 13:13

장애 유형별 IT직무교육부터 취업 관리까지 통합 지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CT기반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화상회의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체결식 참석자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들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 [사진=SKT] 2020.07.12 nanana@newspim.com

이번 협약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기획해 온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적용 사례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일자리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장애인들이 ICT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관련 선순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에게 장애 유형별 맞춤형 정보기술(IT) 직무 전문 교육부터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결, 취업 사후 관리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단이 민간 기업과 장애인 일자리 구축 관련 파트너십을 맺는 첫 사례다. 양측은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이 고민하는 장애인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확대해 장애인 고용 안전망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지원을 위해 소셜벤처 '코액터스'와도 지속 협력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업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ICT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 청소년을 위해 장애 유형별 14종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100여 개 학교의 1천여명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 청소년 ICT 축제인 '메이커톤 대회'도 21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당사가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를 가진 분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의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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