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가혹행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45)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경찰청은 12일 폭행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팀 닥터'로 불린 안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고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씨는 일부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와 함께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안씨를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체포된 안씨는 이틀간 경찰로부터 고강도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 27명을 조사해 15명으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북지방경찰청[사진=뉴스핌DB] 2020.07.12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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