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와 에이브럼스 메시지는 문재인 정부 의지 되묻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별세한 백선엽 전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을 권했다. 특히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의 추모 메시지를 두고 "한미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하려는 사실상 경고"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았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동맹 구체화에 백 장군이 믿을 수 없다는 공헌을 했다며 추모했다"고 썼다.
윤 의원은 이어 "두 인사의 메시지는 문 정부 들어 거듭 퇴보되는 한미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한미동맹 존중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되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kilroy023@newspim.com |
특히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는 것과 백 전 대장의 장례를 대조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백 장군 장례가 육군장으로 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으로 격하되는 가운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는 모습은 대척을 이룬다"며 "미국은 이 모든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미국의 메시지가 분명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에 응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백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해야 한다"며 "또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에 대한 현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응당한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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