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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지역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코로나19 방역 철저 안내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22:58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05:07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과 영덕 등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이 일제 개장후 맞는 첫 주말인 12일 날씨가 약간 흐렸으나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은 가운데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입구에 방역 부스를 설치하고 관계자들이 꼼꼼하게 발열을 체크하는 등 코로나19 수칙을 반영한 운영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이다.

울진의 대표 해수욕장인 근남면 망양정해수욕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발열과 QR코드 체크와 안심밴드 부착'을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공무원과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들이 진입 차량과 피서객들에게 친절하게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밀인 12일, 울진군의 대표 해수욕장인 기성 구산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운영진이 피서차량에 대해 발열측정과 방명록 기록, 안심밴드 부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2020.07.12 nulcheon@newspim.com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출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되는 발열체크에 응하고 방문객 기록을 한 후 운영진이 건네는 '안심밴드'를 팔목에 부착하는 등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안심밴드'를 부착해야만 해수욕장 내 입장이 가능한데다가 화장실, 식수대, 매점 등 해수욕장 내 부속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울진의 대표 해수욕장이자 오토캠핑장이 갖춰진 기성 구산해수욕장도 코로나19 수칙을 반영한 해수욕장 출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이다.

가족과 함께 충북 청주에서 찾았다는 A(57)씨는 망양정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함께 방명록을 기록하며 "동해안의 청정고장이 울진의 망양정과 성류굴을 여행하고 죽변항에서 싱싱한 동해안 해산물을 맛보기위해 가족과 함께 찾았다"며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우나 해수욕장 입구에서 꼼꼼하게 발열체크 등 수칙을 안내해 안심이된다"며 활짝 웃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 부스와 펼침막. 2020.07.12 nulcheon@newspim.com

구산해수욕장 입구에는 코로나19 수칙을 알리는 펼침막과 함께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해수욕장 운영진들이 절차에 따라 꼼꼼하게 발열을 체크하고 방문자 기록을 안내하는 등 종일 안내 부스를 지키며 피서객들을 맞고 있다.

발열체크와 방문객 기록을 거친 후 받은 고무밴드 형태의 '안심밴드'는 피서를 즐긴 후 해수욕장을 빠져 나올 때 회수하거나 본인이 소지하도록 했다.

사용한 밴드는 운영진이 다시 사용하지 않고 폐기물 수거함에 일일이 분리수거하는 등 철저하게 운영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밀인 12일, 울진군의 대표 해수욕장인 근남 망양정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관광객이 해수욕장 운영진의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와 함께 바영록을 기록하고 있다. 2020.07.12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망양정해수욕장과 구산해수욕장, 후정해수욕장 등 지역 내 5곳 해수욕장에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 안내소'를 설치하고 공무원과 해수욕장 운영관계자,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분담 배치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울진지방 등 경북 동해안은 낮 최고 19~20도 분포를 보이며 흐리면서 제법 선선한 날씨를 보이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백사장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는 모습이다.

구산해수욕장에서는 오투캠프장인 솔밭에 널찍한 이격거리를 두고 일치감치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등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다.

구산해수욕장 운영진인 전 마을 이장 A(65)씨는 "첫날 개장일인 어제(11일)는 아침부터 많은 피서객들과 캠핑족들이 이곳 구산해수욕장을 찾았다"며 "피서객들 모두 입구에 설치된 안내소에서 운영진들의 안내에 적극 호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님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공간에서 피서를 즐기고 이용하는 만큼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반영한 울진군 후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20.07.12 nulcheon@newspim.com

울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방문객 기록, 안심밴드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처하게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며 "피서객 증 1차 발열체크에서 유증상 등의 징후가 나타나면 휴식을 취한 후 재 측정하고 특이상황 발생 시에는 방역비상체계를 통해 즉시 조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영덕군 병곡면 소재 고래불해수욕장도 해수욕장 주 출입구와 부속 출입구에 안내 부스를 설치하고 피서객과 방문객들을 꼼꼼하게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각별한 모습이다.

특히 고래불해수욕장은 많은 피서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혼잡도신호등제'를 도입해 적정 수용인원 이내에는 녹색, 최대 수용인원의 100% 초과 200% 이하는 노랑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전광판 등에 미리 알려 입장객 수를 제한할 계획이다.

울진군과 영덕군,포항시 등 경북동해안 지자체는 해수욕장 야간개장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개장을 앞둔 지난 10일부터 경찰 등과 백사장에서 행해지는 야간 음주․취식 행위에 대해 합동단속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 내 모든 해수욕장에서는 발열검사 후 손목에 안심밴드를 착용하지 않으면 해수욕장 입장 불가는 물론 화장실, 샤워장, 파라솔, 튜브 등 다중편의시설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될 뿐 아니라 격리조치까지 받게 된다.

경북도는 해수욕장 운영 규정을 어길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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