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소방서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소방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13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 168번 확진자가 지난 6일 서부소방서와 광산소방서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소방서 전경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2020.07.13 kh10890@newspim.com |
광주 16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씨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인 이달 6일 광주 서부소방서와 염주119안전센터, 광산소방서와 평동119안전센터 등을 들렀다.
A씨는 차량 설비 관련 업무를 위해 소방서와 안전센터를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A씨와 접촉했던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4명과 광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5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다만 A씨가 방문 당시 정상 체온이었고, 접촉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킨 만큼 소방서 임시 폐쇄 조치 등은 하지 않고 자체 방역을 했다.
또 A씨와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발열 여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와 접촉한 소방관들의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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