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 아파트 밀집지구인 용해·연산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복합 문화시설'이 오는 9월 드디어 첫 삽을 뜬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용해동 997-1에 들어설 용해지구 문화시설은 연면적 442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어린이도서관과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다목적실·동아리실·시청각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목포 용해지구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사진=목포시] 2020.07.14 kks1212@newspim.com |
이 시설 건립에는 총 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 착공해 14개월 공기를 거쳐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지식정보·평생교육 등 다양한 문화 향유를 갈망해 오던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지역특색을 반영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지역공동체 커뮤니티 역할이 가능한 공공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문화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설에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장난감 도서관이 2층에 들어서 '2년 만에 공약 실현'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주 이용객인 어린이·학부모 등 모든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동선이 배치되고 모든 시설이 어린이들의 안전성 확보에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이 특징이다.
리딩 스테어를 통해 2층과 3층이 연계돼 풍성하면서도 웅장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장난감을 세척 보관하고 수리해주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됐다.
도서관은 열린 서고를 적용하고 서고도 라운드로 이루어져 안전성을 확보했다.
건축계획에 따르면 녹색 건축 인증(그린 4등급), 에너지효율 등급(1++등급) 및 제로 에너지 건출물 인증(5등급)을 받게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설 주변과 옥상에는 경관과 이용자의 이용을 고려해 왕벚나무, 은목서, 목련, 영산홍 등 기능적 식재를 통해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주차장은 지상에 11대, 지하 29대 등 총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용해지구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면 '놀이+체험+독서'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어린이 체험공간이자 다양한 콘텐츠가 확보돼 명실공이 전남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 시설 건립을 위해 목포시의회에서도 김휴환 의원과 조성오 의원이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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