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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허브 전략 재정립…韓 금융중심지 경쟁력 제고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5:00

제4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국내 금융산업의 강점을 토대로 현실에 부합하는 금융허브 전략을 재정립해 (금융중심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혁신·보안의 균형발전 계획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07 mironj19@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금융중심지 전략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긴 호흡을 갖고 흔들림 없이 추진할 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금융중심지 추진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 기재부 등 정부부처와 부산광역시 등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다수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먼저 지난 20여년간의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에 대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북아 금융허브가 되는 길은 험난해 보인다"며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등으로 해외지점 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168개였던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지난해 기준 162개로 6곳이 감소했다. 국제금융지수(GFCI) 역시 올해 3월 기준 서울 33위, 부산 51위로 경쟁력이 높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계 금융사와 전문가들은 홍콩, 싱가포르에 비해 높은 법인세 및 소득세, 경직적 노동시장, 불투명한 금융규제 등이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은 위원장은 "불투명한 금융규제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열린마음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규제 감독상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에도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으로 브랜드K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급성장을 거듭하는 신남방 및 신북방 인프라 개발금융 수요가 새로운 금융산업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 KIC 등 연기금을 필두로 자산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투자의 지속적 증가는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된 3명의 민간위원에 위촉장도 전달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 이장우 부산대 금융대학원 교수,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민간위원으로 선임됐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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