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차기 서울시장 누구"...정치테마株 투자자들, 야권에 더 크게 '베팅'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7:24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7:52

안철수 테마주, 10일 이후 급등세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조기 과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 이후 서울시장 테마주가 때 이른 바람을 타고 있다. 시장직 공석으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투심은 야권으로 기운 모양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안랩 주가는 전일 대비 1.77% 오른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박 시장 사망 소식이 있던 지난 10일에는 전일 대비 10.75% 오른 5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9 leehs@newspim.com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공석이 된 서울시장 선거에 안 대표가 유력한 야권 주자로 거론되며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테마주 써니전자는 최근 2거래일 연속 3.3~4.5% 가량 오르다 이날 1.27% 떨어진 4260원에 문을 닫았다. 지난 10일에는 19.47%까지 치솟았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데마주로 분류돼 왔으며, 지난 1주일 새 주가가 30% 뛰었다.

다만 안철수 테마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예정된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일부 하락세를 보였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정치 이슈에 편승하는 경향이 있다. 여권 대권주자인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야권인 안 지사의 테마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야권 유력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정욱 전 의원 관련 테마주도 안철수 테마주와 비슷한 궤를 보였다.

오 전 시장과 함께 언급되는 진양화학은 지난 10일 29.85% 급등한 39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계열사 진양산업 역시 상한가였다. 두 회사의 지주회사인 진양홀딩스 양준영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 전 시장의 고려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 테마주로 인식된 디지틀조선은 5거래일 연속 올라 3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당 가격이 2380원이었던 지난 9일 대비 37.82%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7.16 zunii@newspim.com

반면 여권 유력 주자들의 주가는 크게 힘을 못 쓰고 있다. 일부 정치테마주 투자자들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관련주를 찾아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서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