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6월 초부터 지금까지 5000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160만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18만명을 돌파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16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60만2930명으로 하루 동안 6013명, 누적 사망자는 18만42명으로 273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스페인 카탈루냐 등 각국에서 국지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 봉쇄조치가 다시 실행되고 있다.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이 29만1911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페루, 칠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9번째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25만7494명), 이탈리아(24만3506명), 독일(20만260명), 프랑스(17만3304명)에서는 한 때 수천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외 스웨덴이 7만명대, 벨기에가 6만명대, 네덜란드가 5만명대, 포르투갈이 4만명대,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3만명대, 아일랜드가 2만명대, 오스트리아와 체코, 덴마크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5053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4997명), 프랑스(3만120명), 스페인(2만8413명), 벨기에(9792명), 독일(9078명) 등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10명 내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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