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관련, 국방부 제시 협의 시점이 1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군위군에 상주하는 등 경북도가 군위군 설득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철우 지사는 휴일인 19일 오후 실국장과 직속 기관장 등이 참석한 긴급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도 차원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통합신공항 유치신청을 지원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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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오후 실국장․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했다.[사진=경북도] 2020.07.19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려있는 통합신공항이 10여일 안에 판가름난다. 대구경북이 사는 길은 신공항뿐이다"고 강조하고 "7월 31일까지 군위 '소보' 신청이 없으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다. 모든 공직자는 사즉생 의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차원에서 선정위원회 설득 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일부 군민들 중에는 아직도 단독후보지(군위 우보)가 이전지로 될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선정위원회가 이미 '우보' 부적합을 결정한 이상 소송을 하더라도 더 이상 되돌릴 수는 없다. 공동후보지(소보-비안)만 남은 상황이다"며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군위군이 7월 31일까지 '소보'를 신청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신공항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한다"며 "진심은 서로 통하리라고 본다. 군위를 포함한 대구경북의 대역사를 열 새로운 하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군위 군민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오는 20일 대구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군위군으로 장소를 옮겨 남은 기간 군위군에 머물며, 군위군 설득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범도민추진위원회도 이 지사와 함께 20일부터 군위읍에 현장사무소를 개소하고 김영만 군위군수 등 군위 지역사회 단체 설득에 들어가는 등 범도민적 해법찾기와 함께 '군위군의 소보 유치 신청'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배수진을 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