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남부지방 시작...23일부터 전국 확대
27~29일 장맛비 기승...중부지방은 30일까지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장맛비가 23일부터 25일까지 또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도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발달하면서 22일 오후 남부지방에 시작된 비가 23일과 24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경북 지역에는 주말인 25일까지 비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7.13 mironj19@newspim.com |
27일은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날인 28일부터 29일까지도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30일까지 비가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예보기간 동안 예상되는 강수는 정체전선 위치와 저기압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 및 집중 지역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23일부터 27일까지 낮 기온은 25~31도로 관측돼 23~30도를 기록했던 지난 19일과 비교해 다소 덥겠다. 특히 주말인 25일과 26일 일부 내륙에는 낮 기온이 31도 이상 육박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28일부터 30일까지 아침 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27~32도로 예상된다.
23일과 24일에는 서해상에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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