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 주재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대한민국 설계하는 대전환의 작업"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 기산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은 7월 내에는 지원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혁신기업·산업육성을 위한 '혁신기업 1000' 1차 선정을 7월 중에 마무리하고, '디지털 종합혁신방안'을 통해 금융분야의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대전환의 작업으로, 시장의 풍부한 자금이 뉴딜사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과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2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7.14 yooksa@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또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이며, 개인투자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치는데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2차 확산우려 등 금융시장에 리스크 요인이 잔존하고 있는만큼, 시장안정화 조치들과 기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신속히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자본시장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증권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혁신기업이 증시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 진입요건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하고, 증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IPO 업무를 수행하도록 상장·인수제도를 정비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확대경향 등을 감안하여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며 또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여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자본시장의 안정성이 실물경제의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설계로 변화의 모멘텀을 만드는 것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이 적극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3.24일), 기업 안정화방안(4.22일)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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