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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골프장, 선수촌·육사 연계개발 어렵다"…용적률 감안하면 1만여가구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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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태릉선수촌 개발 반대…서울시 용역결과 "사용연한 연장"
태릉골프장, 실제 주택공급량 1만가구 남짓…용적률 상한선 220%
공원용지 20% 이상 할애…"그린벨트 해제지역, 고밀개발 불가능"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부지를 태릉선수촌, 육군사관학교와 연계개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태릉골프장 부지만 개발하면 실제 주택공급량이 1만가구 남짓으로, 서울 집값 안정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협의한 결과 태릉골프장(83만㎡)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태릉골프장은 서울에 주소를 둔 유일한 골프장으로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682번지에 있다. 지난 1966년 개장해 지금까지 군 전용 골프장으로 쓰이고 있다. 태릉골프장의 규모는 18홀, 부지 면적은 82만5000㎡(25만평)다. 정부는 이를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키면 최소 2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확대 논의과정에서 인근 지역까지 연계개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태릉골프장 외에 인근 육군사관학교 용지(67만㎡), 태릉선수촌(31만696㎡)까지 연계개발하는 것이 논의될 수 있기 때문.

◆ 문화재청, 태릉선수촌 개발 반대…서울시 용역결과 "사용 연한 연장"

하지만 육사부지, 태릉선수촌까지 활용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 태릉선수촌 자체가 조선왕릉 내 속해 있는데다 실질적 땅 소유주인 문화재청이 개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릉선수촌 바로 옆에는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泰陵)이 있다. 또한 선수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강릉은 문정왕후 아들 명종과 인순왕후의 왕릉이 있는 문화재터다. 문화재청은 용산공원이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것처럼 태릉선수촌 역시 문화재터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태릉선수촌 및 강릉 단면도 [자료='태릉빙상장·스케이트장 철거 계획에 대한 대책 추진방안 연구' 용역보고서]

앞서 태릉선수촌은 지난 2018년에도 강북 일대 주민들 사이에 임대주택 공급지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지난 2017년 9월 태릉선수촌이 충북 진천으로 이전한 후라서 당시 선수촌에는 국제스케이트장과 일부 관리 시설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 해 9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규 택지 11곳에는 태릉선수촌이 포함되지 않았다.

체육계에서도 지리적·편의적 문제로 태릉선수촌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8년 '태릉빙상장·스케이트장 철거 계획에 대한 대책 추진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태릉선수촌에서 부지가 가장 큰 스케이트장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 빙상장에 대한 개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작년 5월 마무리된 해당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태릉빙상장·스케이트장에 대한 역사·문화사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우리사회에서 큰 의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해관계자 및 지역구성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대체시설이 확보될 때까지 태릉빙상장·스케이트장의 사용 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태릉선수촌 부지와 함께 거론된 인근 육군사관학교 부지도 개발 가능성이 낮다. 육사는 사관생도에 대한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육사를 이전하고 부지를 개발하려면 우선 이전 부지를 선정해야 하고, 학교 건물 등 시설물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육사에서는 내부적으로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또한 육사 부지 개발이 가능해진다 해도 학교 이전부터 철거, 공급까지 최소 7~8년은 소요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서울 집값을 단기에 잡을 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태릉선수촌, 육사 부지를 주택공급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태릉골프장, 태릉선수촌, 육사 3개 부지를 통합개발 또는 연계개발하는 계획은 사전에 세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멀쩡히 수업하던 대학교나 태릉선수촌을 이전할 대체지도 없이 철거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태릉골프장에 아파트를 짓는 시간보다 태릉선수촌과 육사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태릉골프장과 인근 태릉선수촌, 육군사관학교를 연계 개발하는 것은 국방부 외에도 국토부, 서울시, 노원구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태릉골프장, 실제 주택공급량 1만가구 남짓…용적률 상한선 220%

결국 단기적으로는 태릉골프장 부지만 주택공급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실제 주택공급량이 2만가구 미만이어서 만성적인 서울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릉골프장 부지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여있다. 지구단위계획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땅에는 높은 용적률을 적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로, 얼마나 높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결정하는 요소다. 법정 허용 용적률이 높을수록 건물을 높게 지어 분양 가구수를 늘릴 수 있다.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변경) 본보고서에 따르면 서민주택 등 국책사업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은 용적률이 190~220% 수준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 지정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00%와 큰 차이가 없다. 2종 일반주거지역은 5층 이하의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기본적으로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다.

건설업계에서는 태릉골프장 부지가 인근 육사아파트처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어 용적률 200%를 적용받을 경우 전용 84㎡ 기준 1만1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태릉골프장 대지면적(82만5000만㎡)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대지면적 43만2771.4㎡)의 2배라고 가정하고, 일반 아파트처럼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 20%를 적용했을 때 나온 수치다.

주택면적을 전용 59㎡으로 더 줄이면 1만5000~2만가구 공급이 가능하다. 용적률을 220% 상한선까지 적용받는다고 보고 단순 계산하면 전용 84㎡ 1만2100가구, 또는 전용 59㎡ 최대 2만2000가구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주택공급량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변경)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평균주택 면적은 약 100㎡로 돼 있기 때문이다. 주택 면적을 전용 59㎡로 작게 줄여서 공급 가구수를 늘리기가 사실상 어려운 구조다. 전용 100㎡로 계산하면 공급량은 1만가구를 조금 넘길 것으로 보인다. 

◆ 공원용지 20% 이상 할애…그린벨트 해제지역, 고밀개발 불가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을 준수하면 집 지을 땅을 확보하는 데 제한이 생긴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경우 일정 면적 이상을 공원용지로 써야 하기 때문.

해당 지침에 따르면 주택단지 개발사업을 할 경우 공원용지 비중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예컨대 서민주택 개발용지의 총 면적이 80㎢면 이 중 20%인 16㎢는 공원녹지로 만들어야 하는 것. 태릉골프장은 대지면적이 82만5000㎡이니 이 중 20%인 16만5000㎡를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만약 주택단지 면적이 30만㎡ 미만이면 ▲상주인구 1인당 6㎡ 이상 ▲그린벨트 해제면적의 12% 이상의 두 가지 요건 중 큰 면적 기준으로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공원용지가 일정 수준 이상을 차지하니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태릉골프장의 주택공급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만수 국토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기본적으로 고밀개발을 할 수 없게끔 돼 있다"며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단지를 만들 경우 생태친화적(Eco-friendly)으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용적률, 공원 조성 등 여러 제약이 따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태릉골프장 입지가 강남 접근성이 높지 않다는 문제도 거론된다. 현재 정부는 강남권 집값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강남 인근 지역에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다.

이은형 연구원은 "현재 서울에서 주거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지역"이라며 "강남권에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태릉골프장 주택공급의 의미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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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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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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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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