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2022년까지 매출 3조원 목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풀무원은 미국, 중국, 일본에서 두부와 가정간편식(HMR)이 고성장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누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성장률은 두부 20%, 아시안 누들 30%다. 두부는 현지 3개 공장 가동만으로는 물량을 맞출 수 없어 국내에서 100만모 이상 추가 수출하고 있다. 아시안 누들은 코스트코에 이어 월마트 계열사 샘스클럽에도 입점했다.
플무원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두부와 생면 HMR [사진=풀무원] 2020.07.22 jjy333jjy@newspim.com |
중국은 상반기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곳이다. 진출 초기부터 이커머스와 O2O 등 신유통 채널에 집중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매출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 결과 1분기 첫 흑자를 냈고 2분기에도 파스타 176%, 두부 87% 성장을 이뤄냈다.
일본에서도 HMR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한국식 핫도그가 인기를 끌면서 수출을 시작했던 '모짜렐라 핫도그'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한 모짜렐라 핫도그 중 3분의 1을 수출 중이며 판매량은 한 달에 약 250만개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풀무원 핵심 경쟁력인 두부, 생면 HMR, 냉동 HMR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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