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1750억·영업익 200억 달성 전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KTB투자증권은 22일 에스폴리텍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말차단 가림막의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폴리텍 로고 [사진=에스폴리텍] |
현재 미국에서는 경제 재개가 시작되며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따라 사무실, 공장, 소매점, 음식점등 대면 접촉이 있는 장소에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5월 말부터 관공서, 대중교통을 시작으로 아크릴판 수요가 급증했으며, 월마트 등 대형 쇼핑몰에서 소매점까지 가림막 설치가 이어지며 미국 내 아크릴판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내 아크릴판 생산업체의 주문수량은 6배에서 30배까지 폭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비말차단용 가림막인 바이펜스·바이쉴드 미국향 주문수량도 2분기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생산라인이 풀 캐파(Full capa) 수준에 도달했다"며 "미국 수주 물량 감안 시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750억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광판 사업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TV 수요 증가와 중국 내 경쟁사 생산 차질로 고객사내 공급 물량 확대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항공기용 난연 PC 수출도 하반기 다시 시작돼 해당 제품은 ATG 등 미국 항공기 업체로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